나는 내가 내관념으로 저장당했을지도 모른다.

2023. 2. 11. 22:26허공불

728x90

무 배추 구덩이 파왔다.

몇일 상온에서

언땅이 무르게 녹았다.

갑자기

저장에서 화두를 잡았다.

과연 저장은 뭔가

무한개념 무한대는 뭘까

무한은

결국에서 저장이 안된다.

한정된 시간의 보존

나는

내가

내관념으로

저장당했을지도 모른다.

무한시간 물리적 시간과

유한시간 생체의 시간

그 사이 쯤 미상의 세월

무감각한 묵시적인 저장

우리는

그 시간을 사는 것일 뿐

시간과 관념

상대적인 존재가 아닌가

결국 시간은

있으니 있었고 또 없었다.

 

2023.02.11.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