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애비 그 노릇 준비하느라 나도 꽤나 애를 썼었다고 말하고 싶은 거다.
2022. 12. 26. 16:12ㆍ가시고기
728x90
내가 좀 못하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형편은 돼야
할아버지 체면이지 싶어
혹여나
그 할애비가 옹색할까봐
무던히도 열심히 살았다
그렇게
그 중간 형편은
넘지 않았을까 싶은데
친손도
외손도 아직이다.
그렇다고
뭐가 부러워서
주절이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아무래도
할애비가 변변찮으면
체면이 없을 테고
할애비집
외가집이라고 따를까
미리 자격지심에
그 노릇 준비하느라
나도 꽤나 애를 썼었다고
말하고 싶은 거다.
할아버지
이 나이면
자연스런 순리가 아닌가
이제 그도 좋을 듯 싶으다.
2022.12.26. 황작
728x90
'가시고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식에 대해 자기책임을 논하면서 생색내지 마라 듣기싫다. (0) | 2023.02.03 |
---|---|
조카를 이뻐해라. (0) | 2023.01.23 |
이보시오 제 못난 처지를 가지고 자식 나무라지를 말아라 아이들 힘든다. (0) | 2022.12.16 |
이럴 때 비로소 사랑한다 하여라. (0) | 2022.12.06 |
아버지는 죽어야 보고싶은 사람이다. (0) | 2022.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