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 늙었나 보오 유년의 여름 나 그기로 가고 싶다.

2022. 7. 16. 20:39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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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매

 

왕파리매

검정파리매

파리매

필사가 여의치 않아

어느 종인지는 잘은 모르겠으나

기억속

어린시절

소 풀먹이러 산에 올라

방목하면

소등에 들러붙어 피를 빨던

흡혈파리

스쳐가는 어린시절

추억속의 여름 풍경을 본다.

저놈이 뭘까 궁금해

검색해보니

파리매라 한다.

매라니

그런데

저놈들은

매처럼 곤충도 사냥을 한단다.

아련하고

그리운 한 장면

다음엔 필사가 선명하도록

카매라를 소지해야겠다.

이제 나 늙었나 보오

유년의 여름

그기로 가고 싶다.

 

2022.07.1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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