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갈수록 니것 내것 심해질터니.

2020. 9. 19. 18:44가시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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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줍자고 산 가자는데
이제는
밤을 심어야 겠다.
조상이 심지 않으셨으면
내가 심어 너희에 줘야겠다.
그거라도
해놓으면
나 없는 훗날에도
할아버지 밤나무 숲이 되고
감나무
대추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복숭아나무
살구나무
오디나무
체리나무
호두나무
석류나무
모과나무
넘치게도 욕심이 생겨난다.
세상이 갈수록
니것 내것 심해질터니.

2020.09.1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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