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아래에 앉았으니 눅은 바람에 버섯내음 내려온다.

2020. 7. 2. 18:17삶에서 더 욕심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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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래에 앉았으니
눅은 바람에
버섯내음 내려온다.
다음 주말 부터는
버섯을 딸 것이다.
영지 운지에
가끔
꽃송이 버섯에다
노루궁댕이
덕다리 버섯 등이나
또 조리용 목이버섯
이런 취미가 있나
나에겐
그저
좋아서 하는 놀이다.
오랫동안 이랬으면
이렇게 좋은 놀이를
늙도록
한껏 즐겼으면 빈다.
너무나 편안하게
자연의
산이 끌어당기는
신령적인 교감이다.

2020.07.0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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