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들은 모두가 눈부시게 시린 것이다.

2019. 10. 15. 20:3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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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산마다 절정

장삼이사

우리

중턱마다 걸터앉아

황혼을 본다.

제 각각

여름을 겪었으리라

무난히 왔다해도

지난 날들은

모두가

눈부시게

시린 것이다.

겨울 마중길에서

회한 같은 것 말이다.

 

2019.10.1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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