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장 무량무심 스치며 지나리라.

2019. 8. 30. 18:50허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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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을 지나시면 들러세요

하셨는데

그리 못했네요.

9월

생생하다가도 겉가버린

몇몇년

이번 또 가을

영월

정선

태백

한 열흘 쯤 돌아올까 궁리에

마음을 내어주셨던

기약없던 약속

그 고마움이 떠오릅니다.

속세의 인연이란

솔향기

숲향기 처럼 남으니

정처없이 나서는 길에서는

무량수불설

합장

무량무심 스치며 지나리라.

 

2019.08.3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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