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반찬의 마땅잖은 기억.......
2013. 11. 19. 17:18ㆍ별꼴 반쪽 글.
728x90
마른 반찬의
마땅잖은 기억
애새끼나 반찬이나
그 나물에 그 밥
부티가
반지르르
반들반들
기름기 흐르는
희안 달콤한 맛
우르르
달려들어
침 흘리며 걸식하던
그 맛
어머니는
절대로
내시지 못하실 것이라
미워졌던
그 맛
그렇게
집 반찬이
싫어지게 만든
그 맛
종내
참 어이 없어서.....
글쎄
그게
순 콩기름 뗏갈에
설탕 맛이었다.
어머니 맛은
단지
가난한 맛이었고
그맛은
돈 쳐바른 맛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어머니께
부끄러운
내
철없어서 투정이
내내 찜찜할 뿐이다.
2013. 11. 19. 황작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묵은 수첩 새벽창에 애착의 그림을 그린다. (0) | 2013.11.20 |
|---|---|
| 무색 무미 무취한 달빛은 서설만 시퍼렇다. (0) | 2013.11.19 |
| 지금도 막 그 마음이 껍껍다. (0) | 2013.11.19 |
| 세속의 비밀은 행복이다. (0) | 2013.11.19 |
| 오늘 그 의미에 한발 다가갈 뿐이다. (0) | 2013.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