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놈으로 사는가 자초지종을 자문해본다.

2013. 11. 5. 15:27별꼴 반쪽 글.

728x90

아주 맑은 날도 좋다

하지만

약간 흐릿하게 풀칠 한

하늘없는 지평선도

곰곰 생각을 물고 있기에

좋은 날씨다.

어차피 혼자서는

묵묵하고

말이 없는 그림이 좋다.

짓 까불고 나가던 마음

붙들어서

자문자답하며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

먹지 한장을 대서

내 내면과 바깥을 겹쳐

묵지근하게 눌러본다.

시방

내가 말이다

좋은 놈

나쁜 놈

바른 놈

그 어떤 놈으로 사는가

자초지종을 자문해본다.

 

2013. 11. 5.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