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놈으로 사는가 자초지종을 자문해본다.
2013. 11. 5. 15:27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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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맑은 날도 좋다
하지만
약간 흐릿하게 풀칠 한
하늘없는 지평선도
곰곰 생각을 물고 있기에
좋은 날씨다.
어차피 혼자서는
묵묵하고
말이 없는 그림이 좋다.
짓 까불고 나가던 마음
붙들어서
자문자답하며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
먹지 한장을 대서
내 내면과 바깥을 겹쳐
묵지근하게 눌러본다.
시방
내가 말이다
좋은 놈
나쁜 놈
바른 놈
그 어떤 놈으로 사는가
자초지종을 자문해본다.
2013. 11. 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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