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만이 나를 달래는 것을 누가 뭐랄까.

2013. 10. 25. 18:52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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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다 가소

놀다 가소

나즈막하게 호린다.

가뜩 귀얇은데

솔깃한다.

버섯이나 한두럼 따서

탕전골이나 끓이라

엉덩이를 디민다.

산중여가에 빠져

도끼자루 내던지고

호락호락 한다.

여색 다음에는

산색이라

마다 할까

퍼질러 앉았다.

누가

뭔 원망할까

산 만이

날 달래는 것을

누가 뭐랄까.

 

201. 10. 2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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