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이여 수리처럼 하늘에 줄 그네를 탄다.

2013. 9. 30. 14:5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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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타고

하늘을 걸어본 사람

그 느낌 뭘까요

서로 모르게 공유합니다.

절벽의 걸음은

푹 꺼지는 아슬함

능선을 걷는 느낌은

학이 나른다고나 할까요

이맘 쯤

타고 놀기가 좋은

무등이지요.

산 짐승의 척추처럼

꿈틀거리는

호랑이의 무늬

야생의 자연

주체하지 못할 야성에

미쳐버리는

발광이여

고독한 트라우마

수리처럼

하늘에

줄 그네를 탄다.

 

2013. 9. 3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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