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응하는 법도 조금은 알 것 같다.
2013. 8. 2. 09:43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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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
퍼포먼스
비가
무슨
베를 짜듯 얽혀내리고
강이
물먹인 천이 되어
장대히 흐른다.
나는
미쳐버린다.
저토록 아름다운데
나는
무슨 생각인가
혼돈의 질서
갈길을 찾아내기가
빗줄기에서
몸을 빼기 만큼이나
속수무책이다.
얼만큼
성장할런지
기어코 아파본다.
과연
성장하려고 힘든가.
한평생
물길이
장대한 걸
예사로 알았다.
순응하는 법도
조금은
알 것 같다.
2013. 8. 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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