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느끼고싶어서 이다.

2013. 7. 12. 08:36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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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그러고 싶어

고무신을 꺼내 신고

뿌지럭거리며

젖은 길을 밟는다

질척거리는 길이 패여

길도랑이 만들어지고

착각한 물고기들이

길에 올라와

거슬러 오르려

죽어라 몸버둥을 친다.

장닭의 한입거리요

활개짓하며

뛰어드는 별미거리다.

달맞이꽃 촉촉한 둥천에

날개 접은 잠자리

올무를 흔들어 보는

호랑거미

이만 비쯤이야 맞아보는 거다.

사는 희망이요

생명의 즐거움 아닌가

느끼고싶어서 이다.

 

 

2013. 7. 1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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