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지도 않느냐 황작.

2013. 5. 26. 13:2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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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아픈데가 어딘지 아십니까

목젖이 아픕니다.

쥐어 땝니다.

그래서

웃지요

그게 없으면

그게 없는데

슬픔이나

기쁨이나

눈물은 흐르지요.

깐콩깍지보다

안깐 콩깍지가 더 많지요

그거

별거 아니예요

흑두

황두

백두

대가리가 세어도

먼지만 펄펄 나지

산천에 깔린 새콩은

어찌 아누

그대

대답해보소

허허

난감하지요

세상 참

그시기합디다.

가을 호박 파내면

깊이를 압니다.

누구나

한속

그거를 가지고

미안하지도 않느냐 황작.

 

2013. 5. 26 .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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