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 소근소근 접대며 소걸음으로 간다.

2013. 4. 8. 13:01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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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모퉁이에 다달으면

순간적으로

손바닥에 침을 튀긴다.

어디로.........

습관적으로 고질화 된

선택의 삶

베시시

담장에 끼여 핀 들꽃

생뚱맞은 웃음에

나도 빙그레 생기가 돈다.

오장육부가 없나보구나

그기 끼여서도

웃고 있다니

나는

너를 보고 웃을 밖에

나는

모로 가도 되느니

좌우를 살펴 간들 뭐하나

긴긴 여정

내맘 소근소근 접대며

소걸음으로 간다.

 

2013. 4. 8.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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