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에 글썽이며 시를 줍는다.

2013. 2. 28. 07:28별꼴 반쪽 글.

728x90

하루 자리매김의 시간

 

성마른 어둠이

성큼 건너뛰는 산아래

찬바람만 성가시게

불어온다.

 

굴뚝은 낮고

된장내 푹푹한 산골에

개짖는 소리 묻히고

밤이 깊다.

 

달과 별이

제자리 걸음으로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글이 된다.

 

두팔 머리 괘고

청승맞게 누워

별빛에 글썽이며

시를 줍는다.

 

2013. 2. 28.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