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너무 빠르다.

2013. 1. 31. 07:1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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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를 날려드는 세월

아련한 불빛과 같으다.

희미한 기억으로나마

더듬어보는 과거는

주마간산 집착이 없다.

그 뿌연 노안으로

경계등

너는 무엇을 보았을까

길고양이

족제비

너구리

오소리

들쥐라도 지나갔을까

하많은 것은 바람이겠지

내게

낮은 어렴풋이라도

억지 기억되겠지만

네가 보초를 서는 시간 밤

나는 잠결이라

허망한 꿈만 꾸었으니

세월은 갈기 세운

주마와 같아

아차할 새도 없었다.

깜박이는 불빛이

머리속에서 흩어진다.

세월이 너무 빠르다.

 

2103. 1. 3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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