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호숫가.
2013. 1. 15. 19:55ㆍ별꼴 반쪽 글.
728x90
겨울 호숫가
바람이 귀밑에 앉으니
얼은 물가에 개개비 모여
재재대고 있다.
예전 물가장자리
땅과 맞잡은 얼음
물속의 행각을 알듯 모를듯
신음을 한다.
바람이
둑에 앉아 보채고 있지만
얼음은 좀채 녹지 않고
긴 겨울 이어간다.
개개비는
마른 수풀에 떼로 모여 들고
찰나
바람이
얼음과 땅의 전율을
질투한다.
2013. 1. 15. 황작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작은 하루일지라도......... (0) | 2013.01.17 |
|---|---|
| 그래야만 끝이라던가. (0) | 2013.01.16 |
| 봄오면 그 때 다시 네이름 반갑게 부르자. (0) | 2013.01.15 |
| 마주 본듯 드세요. (0) | 2013.01.15 |
| 아직 사랑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0) | 2013.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