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손을 당신 손이라 보듬고 싶습니다.

2012. 10. 26. 17:29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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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하아얀 상념이

망망히 흘러 갑니다.

아침적 동쪽 해도

뉘엇

누워

서녘으로 갑니다.

그러한데

당신 생각에 모두잡혀

잡념 밀치고

서쪽

언딘가로 저뭅니다.

그 끄뎅이 모서리에 닿는

허무진 걸음을 걷노라니

길가에 선

나무들이 꽃장갑을 낀듯

주먹이 붉습니다.

저손을 당신 손이라

보듬고 싶습니다.

 

2012. 10. 2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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