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심상이 헛돌고 있다.
2012. 8. 17. 17:10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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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딱지로
하늘과 대지를 접착하고
산허리와 들녘을 접골하여
십리길이
한발치 만큼 가까운 가을
누군가를 반기려 나섰지만
보기는 가까운 길
채워지지 않는 허기
가벼운 몸뚱이
걸음은 정처가 없기로
무겁고 곤하기만 하다.
가도가도
닿을 수 없는 공허
헤어날 수 없이
제자리만 맴돈다.
이 가을 심상이
홀로
공허하여
헛돌고 있다.
2012. 8. 1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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