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그새 여름이 갔나 변득을 한다.
2012. 8. 10. 11:04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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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바람에 일어나니
마당에
비그치고
가을이 섰네
성가시더니
조삼모사로
여름이
그새 갔나 아쉬워
반바지에
저고리 없이 나와보네
젖은 나무에
아직 매미는 절정인데
한창이던 여름은
이미 한풀 꺾이고
낱알 대롱거리는
가을 콩밭이 보이네
마당을 나와
길건너 밭에
희미하니 섰는
저 늙은이
허리가 많이 굽었다
봤더니
수수대일세.
2012. 8. 1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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