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혼자 나 여기 왔어요.
2012. 8. 8. 16:47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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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점방 좀 갔다오게
내몸 하나니
내가 가야지
누가 가겠나
나서고 보니
떠나고 싶다.
좀더 멀리로
슈퍼마트 가까이 두고
시골길 멀리 가보자
거기가 점방이지
여긴
마트란다.
슈퍼란다.
핑계 삼아
산넘어 대야미 간다.
수리산
수리사 그 아래
작은 동네
범박골
멸치
고추
고추장이 전부
부침게는
무려 팔천원이다.
손가락 땀이나 빨자.
탁사발 한병
석잔인가 나온다.
심심할까
잠자리
거미
파리
산새 몇마리
그렇게 놀다 올거다.
멀리 점방 가서
여보
안녕
당신없이
혼자
나 여기 왔어요.
2012. 8. 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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