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마냥 보고싶다.

2012. 7. 27. 16:0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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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푸루둥 붉은

땡초고추

시뻘건 고추장에 찍어

아삭 깨물고

묽은 콧물을 달고

팔짝 뛴다.

지지리 놀이가 없어

화끈하게 해보는 거다.

아무런 격정이 없으면

우울해진다.

죽고싶을 정도로

그래서

고통도 즐겨야 한다.

발작이다

그러면 좀 낫다.

가만히 앉아서

미쳐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나를 스스로 방관하여

말살하기전에

지랄발광하여

저항하는 것이

내가 존재하지 않겠는가

어떤 물구나무를 서도

날뛰어도

혼자서는

돌아버릴 것 같다.

자살하는 영혼같다.

지금은

마냥 보고싶다.

나는

참 측은히 안됐다.

 

 

2012. 7. 2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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