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 지난밤 꿈결에 간다.
2012. 4. 18. 10:22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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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새
내 창문을 넘어와
논다.
그 많은 화분중에
알로에 악어꼬리에 앉아
찐득이 껌을 붙히고
꼬리를 쳐든다.
꿈결 같은 사랑
옷깃만 스치고
간밤 자정에 홀연히 가더니
종내
내 가슴 뒤죽박죽 만든다.
공연히
새 한마리에 홀려
아침부터 넋을 놓고 있다.
기척이라도 나면
딱새
달아날 까봐
숨죽여 보노라니
가물가물
뭐랬더라
노랫가사가
창문에 어른거린다.
질박한 그릇
커피향
무언가 채우지지 않은
허전함
내맘
지난밤
꿈결에 간다.
2012. 4. 1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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