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이 이리 가벼운 것을......

2010. 3. 22. 07:21허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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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이리 가벼운 것을

죽기 어렵거던 살아라

하셨다니

이 말씀 얻기 전에는

사는 것 마저 무겁더니

이렇게 내려 놓을 수 있는 것을

여직 두려워했나 봅니다.

사는 것은 죽으려고 사는 것이니

살어라

하셨다 하니

막 대놓고 하신 말씀 같은데

말씀 얻으니

왜 이리 사는 것이 홀가운지요.

평소 좋아 하셨다던 묘비명을 알고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버나드쇼]

비움이란 역시 우습다는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 버림

행복한 무소유

자유미학

해학처럼 슬쩍 지나치는

경각

가르침......

 

2010. 3. 22.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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