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
2010. 3. 12. 16:33ㆍ허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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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를 먹다가 목에 걸렸습니다.
너무 크군요.
목구멍이 작아도
이 공(空 ) 하나가 다 넘어 가네요.
목구멍도 무소유요.
감 하나도 썩어 무소유요.
본디
없는 듯 고요하다 하니
목구멍에 걸린 것은 무었이며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
2010. 3. 12.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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