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그리마라 하시고 ......

2010. 3. 12. 16:42허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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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에

대롱하나 대어 놓고

피리를 분다.

 

눈먼 장님

어둡사리에

세상을 휘적인다.

 

네 안을 밝힐 것이지

알도 못하는

밖이 왜 소란스럽누.

 

토굴로 가자 하시면

반드시 가야하누만

스님은 입적 하셨다.

 

때를 알리면

몰라도 따라야함을

이후 그리마라 하시고

 

......

 

2010. 3. 12.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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