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헤쳐가는 길이......

2009. 12. 28. 09:23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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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추웠습니다.

그래서

가뜩 작은 눈이 더 쪼맨해졌습니다.

눈보라에 안구가 얼어버릴까

실눈 사이로 자꾸 눈물이 흐르네요.

그래서만은 아닌가 봐요.

정말이지 오랫만에

내가 좋아서

굳이 사서 고생하는 행복때문인지

가슴 따뜻하게 울었지요.

갈 때도 내맘대로

가는 길도 내맘대로

올 때도

오는 길도 내맘대로 정하니까요.

잠시지만

엄습하는 고독을

홀로 맞 서 싸워보는 진정한 고뇌가

걸음마다 만감으로 교차했지요.

너무 추웠어요

그래서

혼자임을 절실히 깨달았지요.

스스로 헤쳐가는 길이

바로 행복이라는 것두 함께요.

 

2009. 12. 2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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