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억겁의 억눌림을 비추어 봅니다.

2009. 12. 28. 08:2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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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은 역시 냉냉합니다.

나갔던 정신이

한참에 돌아와서는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세상은

밋밋하고 보편적이다가

이기적이고 비릿하고

세상은

투명한 듯 상대만을 투영하다가

독단에 빠져 자기를 반추하지 못하고

부스레기만 잔뜩 안고 있다가

태백에 와서야

비로소

전백의 하얀 시야를 통해

억겁의 억눌림을 비추어봅니다.

 

2009. 12. 2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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