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
2009. 10. 5. 12:17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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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두되 줍는데
모기 수십번 물렸지
알밤 까먹느라
밤가위로 벌레 잘랐지
악업
살생이라
명절이 우리 것인데
벌레들은 모르지
물은 놈 따로 있는데
죽은 놈은 다르네
그 탓일까
밤가시 독이 올라
손등에 피꽃 펴서
딸기처름 되버렸다.
그래도
나는
잠시에 밤 두되 주웠다.
2009. 1. 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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