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을 수록 바깥일 나설 때는 되도록이면 같은 값에서는 더 단정하고 젊게.
2023. 3. 19. 18:05ㆍ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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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을 했더니
머리가 가렵다.
아직은
지켜야 하는
성가신 일이다.
실버의 존재감
그거 아니다
나이를 먹을 수록
바깥일 나설 때는
되도록이면 더
같은 값에서는
더 단정하고 젊게
내일은
새벽출근이라
미리 단장했다.
마음도
처지도
황당 황망한데
하는 일 없으면
그야말로
산송장 아닌가
휴우
나로선 다행일세
또
천지신명에
합장 고개숙인다.
힘껏 노력만큼
살겠습니다.
부모조상
음덕 있을지니
헤아려 주옵소서.
2023.03.1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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