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 그때가서 어디선가 칠순잔치는 꼭 해야겠다.

2023. 3. 18. 22:33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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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에 그때 가서 어디선가

생면부지들이나 초대를 해서

나홀로에게

내 칠순잔치는 꼭 해줘야겠다.

스글프다고

천만에

지난날이 고독했겠지

오히려 난 자랑스러울 것이다.

최선을 다 한 그 한 인간의 삶

그게

내 평생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

가족

안부

축하

그런건

껍데기에 불과했던 것

사실 온전한 내것이 아니었다.

내가 아는 나

나와의 문답

한평생 잘살았느냐 수고했구나

그것이

아마도

내게 진솔한 보답이고 위로지.

 

2023.03.1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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