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려는 것이 마음이요 마음이 일어나면 분별이 된다.

2022. 12. 12. 19:20허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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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다녀간 자리가 동쪽이요

해가 저무는 자리가 서쪽이다.

가고 오고

다녀간 자리 저문 자리 다른 듯

본성 하나일 뿐으로

관념대로 보면

해가 있는 곳이 이승이니

시간도 억겁으로 윤회원융한다.

삶과 죽음은 상반할 뿐

그 본성은 분별이 아닐 것이다.

옴마니 반메훔

제 안에 것으로 밖을 보는데

그 밖에 것은

제 안을 들여다 보지 않는다.

관세음 보살 나무아미타불

보려는 것이 마음이요

마음이 일어나면 분별이 된다.

 

2022.12.1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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