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맛도 모르는 주제에 엉감생심 세상의 간을 보려고 하나.

2022. 5. 24. 20:09세상물정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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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 저잣거리 구석에서
음식을 맛본다는 자가
세상을 간보고
도를 넘어선 관심법으로
사행을 자행하고 있다.
황당하다.
교활하다.
익지도 않은 쭉쟁이다.
바로 그런
음식맛도 모르는 주제에
엉감생심
세상의 간을 보려고 하나
그 혀가 맛을 잃었으면
뇌가 죽은 것
무엇으로 간을 보겠는가
무덤으로 가는 길 밖에
그런데
그런 어줍잖은 간잽이가
어림 없이 염장을 쳐
세상을
아주 소태로 만드려 한다.
그래도
속없는 무지한들이
더러는
그것도 넙죽 받아먹고
허황되게
헛물켜는 자들도 있으니
재미를 내는 것이다만
그래봤자
뭔가 한편이 모자라는
한통속들로
서로 머저리들이 아닌가
아무리
제멋대로 떠든다고 해도
어디
세상이 그리 호락하든가.

2022.05.2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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