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예쉰둘에 아버지 그리워서 공허한 들판에는 잔상만 가득하다.

2020. 8. 23. 11:47사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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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치쳐간다.
맹렬한 울음소리
가을로 접어든다.
바람도 달리 불고
느낌도 달라지고
하늘도 올라가고
먼산은 멀리갔다.
허전한 가슴속엔
외롭다 뵙고싶다
그리움 메워진다.
내나이 예쉰둘에
아버지 그리워서
공허한 들판에는
잔상만 가득하다.

2020.08.23.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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