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없소 어째 더 비참해진단 말요.

2019. 6. 17. 13:58세상물정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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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뒀어
뭘 할래야 할 수가 없으니
사회에서 밀려났오
지금은 나이 때문이라지요
하물며 나의 지난 날도
난 내가 아니었소
수족의 모두가
저당잡힌 삶이었소
그러나
억울하지는 않소
다만
어느날 그것도 부당하다니
왜 또
말 마다 여성이라는 거요
가족이 다
그렇게 찢기고 갈라지면
뭐하러 남자하겠오
무슨 나라가
반목만 만들어 찢으려는지
지금도
서로 동등하다고 놓고
남녀를 따지려 하는 거요
그런데 보시오
나혜석 좋소
KBS 좋소
지금에 무얼 하자는 거요
우리 남자들도
밀리고 채이고 만만치 않소
어째 더 비참해진단 말요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편항하면서
행간에다 심어넣는 뭔 주의
어이 없소.


2019.06.1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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