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꺽 한번 삼키고 아리게 씨익 웃고 가거라.
2019. 4. 15. 18:01ㆍ세상물정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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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걸음이 긴 날에
내 걸음은 재다
뭐 어쩔 것이라고
서두는 건 아니다.
볼 사람이나
갈 곳이
있지 않아도
허둥지둥
이리 가는 거다
막연 그기서
너 외로웁거든
잠간 멈추어 서서
석양에
가슴 대어라
자릿이 마를테니
꿀꺽 한번 삼키고
아리게
씨익 웃고 가거라.
2019.04.1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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