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감상에 젖다.

2018. 10. 5. 09:13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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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에

산책문을 열고

게딱지 만한 작은 마당에서

그 붉은 천지

저 타오르는 발광을 본다

배부른 광경 감상에 젖어

정신을 잃고 안절부절이다.

오늘에사는

기필코 동무가 와주었으면

몇발작을 가다

빙빙돈다.



2018.10.0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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