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 살짝 부꺼 뭐라카노 하신다.
2017. 10. 30. 19:09ㆍ사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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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호두를 수확해서 드렸다가
드시기 성가실까
호두까기를 보내드렸더니
전화를 하셨다
얘 그거
추자 까먹기 참 재미나다
하신다
잠시 추자가 뭐더라
깜박거렸다.
얼마만에 듣는 소린가
그래 추자가 호두였었구나
이러니
어머니 말씀이
정겹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어무이
엉뚱하게 귀여우시네 하면
살짝 부꺼 뭐라카노 하신다
나의 어머니.
2017.10.3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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