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좋고 막다른 아침이다.

2013. 11. 4. 07:42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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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천둥

번개

가을비

아침 자욱한 안개

옷장에서 서둘러 나온

겨울옷의 곰팡내

다시 시작이다.

온몸을 의자에 파묻고

물어본다.

어디로 가느냐고

아시면서 그러십니다.

생각없는 물음에

뻔한 대답이다.

알고보면

싱거운

여정이다.

삶은

이정표가 없다.

다만

가고자할 뿐

아니

가야하는 것일 뿐

...........

공기좋고

막다른 아침이다.

 

2013. 11. 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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