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많은 사연 시절가나 불러보세.

2012. 12. 2. 16:02별꼴 반쪽 글.

728x90

오늘저녁 덕사재에

장작불 피워두어

고기나 구울라니

전재쯤 넘을 제에

기별 한번 해주소

안흥 면에 탁주좀 실어 오게

달빛이 기울어 쏟아지면

자잘은 별빛이 함박 내릴테니

참나무 둥거리

몇단이고 쌓아두고

찬기운 뜨겁도록 활활 태워

고기도 굽고

돼지찌게도 끓여

불티 날리며

짧은 여생 얼사안고

친구라

벗이라

하많은 사연

시절가나 불러보세.

 

2012. 12. 2. 황작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닥 저 닭 하루 보내다가.  (0) 2012.12.03
정말 지겹다.  (0) 2012.12.03
당장 이혼하고 싶다.  (0) 2012.12.02
거스르지않으면 순리일 것이니.  (0) 2012.12.02
뭘 할 수 있나 말이다.  (0) 2012.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