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인데 왜 슬퍼죠.

2012. 8. 9. 15:4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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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명함 준

그분들이 고마워

책 예닐곱권

신주 모시듯

먼지 닦고 있습니다.

회사는 없어지고

우여곡절만 남은 명함들

그 명함이 더 빛이 나

몇번이고 드려다 보며

만지작 거립니다.

잘 지내시고들 계시겠지

사돈 남말 하고 있네요.

주마등이라더니

고속열차네요.

고개 한번 돌렸는데

그 긴 세월이

이 명함책에

고스란히 추억으로

담겨 있네요.

아름다운 여정인데

왜 슬퍼죠.

동병상린

다들 그럴거예요.

 

2012. 8. 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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