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기억뿐인 나의 고향.

2012. 8. 1. 21:45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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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엉 썩은 초가지붕

대나무 사립문

둥근 달

감나무

뒷산 솔부엉이

논길을 걸으니 냇가에 닿고

강둑길 따라서니 들이 있고

오솔길 따라드니 산이 오고

되돌아 걸으니 집으로 가네

이제는 기억뿐인 나의 고향.

 

2012. 8. 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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