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엔 벌써 가을이다.

2012. 7. 29. 15:03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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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가을이 빠르다

하늘만 높아도

잠자리 날아도

잎만 노래져도

무척 상심한다.

뭉게구름이

산꼭대기에 걸리고

가을벌레들 날고

풀벌레들 날뛰고

분주한데

매미들 악을 쓰면

나는

점점

가슴이 비어지고

그길로

구름을 따라간다.

내마음엔

벌써

가을이다.

 

2012. 7. 2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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