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건이 놀면 또 뭐하고......
2012. 7. 17. 19:59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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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봉지에
빵 몇개
담은 것은 적지만
건네는 마음 아주 좋다.
우리가 우두커니 앉아
직장이라는 울타리에
삶을 부려 놓고
오가는 인사에 감사한다.
비닐봉지 민망하지만
맛있게 드시라
즐겁게 받아드는
나는 그게 행복하고
하루 무언가 의미를 둔다.
그저
가서
만나고
인사하고
오고
돈은 못번다.
기는 죽지만
저혼자
멀건이 놀면
또
뭐하고......
2012. 7. 1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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