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좌를 가볍게 밀어올린다.

2012. 7. 14. 17:4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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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맛으로

떫더냐

쓰더냐

짜더냐

바람맡에 앉아

풀잎 하나

손끝에 찧어

코끝에 맡아본다.

옷깃에 달려온

성가신 도시들

솔밭에서 끝나고

좁은 길

풀밭에서

허한 맘

시를 비벼본다.

머언 하늘

풍금소리

풀숲을 뚫고 오고

말할수 없는

맑은 전율이

나를

가볍게 밀어올린다.

 

2012. 7. 1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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