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연이 되었다.
2012. 5. 11. 13:31ㆍ별꼴 반쪽 글.
728x90
지금이 낮 한시
안부 한통화 받고
고맙다 걸고
이제사
마음이 편하니
마음놓고 또 한잔
심심타 또 한잔
심술에 또 한잔
뭐 어쨋거나 한잔
또
또
또
한잔
그 다음에는
술이 술을 한잔
비둘기랑 한잔
까치랑 한잔
온갖 새들
풀들
나무들
심지어 희뿌연 하늘에
나는 먼지 티끌에도
한잔
약간 한기들면
불 안땐다 한잔
고주망태기
소쩍새 울어야
여기가 어디지
무섭다
밤이네
그러겠지.......
끈 다 떨어진
늙으막
하고싶고
되고싶던
마음대로 나는
술취한 연이 되었다.
2012. 5. 11. 황작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상종 못할 머저리들 같으니라구. (0) | 2012.05.12 |
|---|---|
| 사람이 그런 거다. (0) | 2012.05.12 |
| 오월은 가만 울음소리 높다. (0) | 2012.05.11 |
| 그토록 힘들 때는 편하게...... (0) | 2012.05.11 |
| 뉘든 오시라 부른다. (0) | 2012.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