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든 오시라 부른다.
2012. 5. 11. 12:52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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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좀 식었군요.
미나리 생채나 무쳐서
서울탁주 한병 담아
나갈까요.
농장 원두막 뺏겼을라
서둘러야 해요.
까막사리 질무렵이면
세상 풍류가 널풀어져
비틀거리겠지요.
내가
이때까지 고생하여
이렇게도 못한답디까.
풀바람 한등짐이요.
볓살이 한아름이요.
고대광실이 내것인데
서둘고
바쁘고
속썩고
애탈 게 무엇이겠는가.
작자야 날 따라 오시라
객이면 초면인사 좋고
이미 몇잔에
입가가 젖어 흐르는가
뉘든 오시라 부른다.
2012. 5. 1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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