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그런 거다.

2012. 5. 12. 12:4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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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뭐더냐.

부표 하나 띄워 두고

그 이정표를 따라

풍진의 고뇌에 실려

멀미나게 부대끼며

돌아간다.

삶의 가두리 안에서

비늘 벗기며 살아온

굴레인 것을

엄청이나

넓고

큰 것이라 여겼던

포부가

돌아서 와보면

바로 그기인 것을

죽어라 노만 젖다가

그 자리로 오는 것을

처연히

걸음을 늦춰보니

그물에서 새어 나간

흐뭇한 순간들이

너무나 작다고

한숨짓게 되는구나.

스스로 깨우치니

이를

가려쳐 준 이도 없어

다음도

누군가도 이럴테지

알고보면

순한 것을

지독하게 만든 것을

사람이 그런 거다.

 

2012. 5. 1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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