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빗물이 흘러 윤회라니.

2011. 9. 29. 12:08허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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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 가을에 비가 당차게 오신다.

저 빗물이 흘러 윤회라니

죄업짓지 말고 살아 잘 살아야지

제 구린내 감추려고 산다니 애석타

그러니

절간 해우소는

훌러덩 알궁덩이 다 보이도록 휭한 것을

이승에서의 업은 이승에서 죄다 갚고 가야지

저승까지 어찌 지고 가누

그토록 내려 놓으라 하더구만

귓구멍을 틀어막았나

어리석고

불쌍타.

 

2011. 9. 2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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